아무도 모른다


2017-001.
<아무도 모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2004

★★★


크리스마스에 돌아오겠다는 엄마는 봄이 지나고 한여름이 되었음에도 아무 소식이 없다. 닫혀 있던 창문을 어쩔 수 없이 열어야 하지만 정작 그들을 도와줄 시원한 바람은 들어오지 않고 내부 공간은 썩어만 간다. 방에만 있어야 했던 아이들이 열린 문으로 나가지만, 방과 크게 다르지 않다. 클로즈업된 아이들의 얼굴은  느릿하지만 빠른 변화를 그대로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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