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뚜껑

2017-007.
<바다의 뚜껑>, 도요시마 케이스케, 2015
 
★★
 
 
돌아 온 고향은 예전 같지 않다. 바다는 그대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리(키쿠치 야키코)가 고향을 떠난 이후에도 바다는 들어왔고, 나갔다. 오사무(코바야시 유키치)는 어쩔 수 없이 고향에 남아 바다의 들어오고 나가는 것과 함께 했다. 마리와 오사무에게 그곳은 고향이지만, 마리에게 삶과 떨어진 낭만적 공간이라면, 오사무에게는 삶의 치열한 공간이다. 오사무 가족은 마리가 무대미술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왔던 것처럼  야반도주하여 고향을 떠났다. <바다의 뚜껑>은 하지메(미네 아즈사)와 마리에 집중하며, 마리와 오사무의 닮음과 다름을 낙관적으로만 처리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