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연애

2017-012.
<두개의 연애>, 조성규, 2016
 
 
 
세 명의 주인공이 찾은 강릉은 그저 배경일 뿐이다. 어떤 의미도 생성하지 못하는 공간에서 세 주인공은 진부한 사랑을 새로운 것처럼 이야기한다. 공간의 정서를 인물의 정서로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그들의 걸음은 갈팡질팡할 뿐이다. 우연은 지나치고, 연기는 조화롭지 못하고, 서사는 진부하고, 강릉은 특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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