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2017-013.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홍상수, 2016
 
★★★★
 
 
영수(김주혁)가 들은 민정(이유영)에 대한 소문의 근원은 불분명하다.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누구의 말인지 알 수 없다. 결국 듣는 사람이 그 말에 반응할 뿐이다. 영수, 재영(권해효), 상원(유준상)은 민정을 안다고 말하는 순간 자신 눈 앞에 있는 민정은 민정이 아니다. 모름을 인정하는 순간 민정과 그들 사이에 새로운 길이 열린다. 하나 주목되는 것은 각자의 새로운 길이 생겼지만, 영수, 재영, 상원의 길이 닮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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